최근 일명 '라임 사태'로 막대한 피해를 본 투자자들이 우후죽순 생겨나며 사회적 이슈로 급부상했어요.
라임 자산운용은 국내 1호이자 최대 헤지펀드 운용사인데요,
대규모의 환매 중단 사태가 일어나며 자본시장의 근간을 흔들고 있어요.
최근 조사에서 라임 자산운용사가 고수익을 내세워 펀드 부실을 은폐하거나 돌려 막기한 사실이 확인됐어요.
투자자들의 자산은 급감했지만 그 사이 라임은 거액의 부당이득을 챙겼습니다.
일부 투자자들은 자산의 거의 전부를 날릴 위기에 처해있어 문제가 심각한 상태인데요,
금융감독원의 조사 결과 라임 자산운용이 설계한 펀드상품은 시작부터 비정상적으로 출발했다고 합니다.
라임 자산운용은 높은 수익만을 추구한 나머지 유동성 위험에 대한 대비는 전혀 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어요.
시장성이 미미한 2년에서 3년짜리 상품에 투자하면서 투자자가 자유롭게 환매할 수 있는 개방형 펀드를 제공했는데요,
총수익 스와프 거래를 통해 레버리지를 높인 후 투자원금을 넘어서는 돈을 비유동성 자산에 투자하는 방법을 사용했어요. 또한 투자에 대한 의사결정 과정도 불투명하게 이루어졌어요.
엄격하게 내부를 통제하고 심사과정을 거쳐야 하는 게 자산운용사의 책임에도 불구하고 최근 잠적한 이종필 전 부사장의 개인 판단으로 펀드가 운용됐으니 말 다했죠.
펀드상품에 구멍이 나면 부실자산을 다른 펀드가 인수하는 식의 돌려막기로 지금까지 위험을 숨겨왔습니다.
거기다가 임직원들이 담합해 라임 운용 임직원 전용펀드를 만들어 운용했는데요,
내부의 정보를 이용해 수백억 원의 부당이익을 챙긴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금융감독원은 이러한 라임의 사기행각에 대해 피해자에 대해 신속하게 구제하는 방안을 마련해라고 압박했어요.
이에 대해 라임 측은 구체적인 환매 및 관리계획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는데요,
이사회의 결의와 판매사간 토의를 거쳐 펀드 투자자에게 안내될 예정이에요.
또한 분쟁조정 절차를 시작으로 피해 투자자들을 구제할 구체적인 방안을 마련할 것으로 보여요
. 여러 법률자문을 통해 사기 행각이나 불완전판매에 대한 손해배상을 시작할 예정이며
계약을 취소하는 방법 등 피해자들을 구제할 방안들을 마련하고 있어요.
올해 상반기를 넘기기 전까지 조정 결정이 나올 예정이라고 하니 조금이라도 위로가 될 듯합니다.
많은 전문가들은 라임 사태를 바라보며 금융사의 편법이 만연한 것에 대해 지적하고 있어요.
자본시장법을 살펴보면 판매사가 원하는 펀드를 만들어달라고 자산운용사에 요청하는 것이 금지되어 있는데요,
이는 운용전략을 판매사 쥐락펴락하면 투자자의 이익은 외면한 채 판매사를 중심으로 흘러갈 수 있기 때문이에요.
하지만 라임이 운용한 무역금융 펀드는 신한금융투자가 주도했지만
라임의 요청에 따라 주문만 진행한 것처럼 꾸몄다는 정황이 드러나고 있습니다.
라임이 택한 모자펀드 구조에도 문제점이 지적돼요.
라임은 테티스 2호와 플루토 FL D-1호 플루토 TF-1호 모펀드 밑에 157개의 자펀드를 둔 구조인데요,
자펀드에는 개인 투자자가 무려 3606명, 금액은 약 1조 5587억 원이 묶여 있어요.
라임은 모자펀드 구조를 통해 만기가 짧고 자유롭게 환매가 가능한 자펀드를 내세워 손쉽게 투자자들을 모집했어요.
이런 모자펀드 구조를 택한 배후에는 우리은행이 있으며 펀드 판매량을 높이기 위해 라임에 제안한 것으로 밝혀졌어요.
사모펀드를 운용사가 임의로 기준가를 평가하는 것도 이번 사태로 드러난 문제점 중 하나예요.
투자자에게 매도 시 얻을 수 있는 가격을 월 단위라도 안내해야 하는데
라임의 경우 정상 상환을 가정한 채 일별로 기준가를 높여서 투자자를 현혹했어요.
법적인 제재가 없어 라임이 불법을 저질렀다고 보기는 힘들지만
금융사가 자신들의 이익만을 위하는 태도라는 비판을 면치 못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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