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만드는 홈카페. 집 앞에 있는 저가 커피숍에서 매일같이 커피를 사 먹다가
지인이 선물해준 드롱기 커피머신으로 이제는 집에서 커피를 만들어 먹을 수 있게 됐어요.
그냥 돈 주고 사 먹는 게 나을 것 같지만 하루에 두 명이서 먹는 것만 계산해도 커피값이 꽤 나오더라고요.
하지만 커피 머신이 있으면 원두만 사서 넣으면 되니 얼추 계산해도 1년 정도면 본전 뽑는다는 계산이 나왔어요.
그리고 직접 내려 먹으면 아주 깨끗하게 먹을 수 있으니 안심. 취향에 따라 제조도 가능하니 너무 좋았어요.
그 영롱한 자태를 뽐내는 드롱기 ECAM 23.120.SB 모델이에요.
전자동이라 원두만 넣고 동작시키면 추출까지 알아서 해줍니다.
보통 집에서는 캡슐형 커피머신을 많이 쓰시는데 이 모델은 원두를 직접 넣는 방식이라 커피맛이 비교가 안될 정도예요.
대부분의 커피숍에서 전자동 모델로 원두액을 추출하기 때문에 커피숍에서 먹는 커피맛과 동일하다고 생각하면 돼요.
거기다가 13단계의 굵기 조절이 가능하고 자동스팀 노즐이 장착돼 있어 본인의 취향에 맞게 커피를 내려먹을 수 있습니다.
제조국가가 루마니아라고 돼있네요.
드롱기는 이탈리아 커피머신 브랜드라고 알고 있는데 루마니아에서 제조하는 이유는 잘 모르겠어요.
혹시나 정품이 아닌 거 아닐까 물어봤는데 그런 건 아니고 정식 수입원으로 들어온 제품이라고 하네요.
머신을 고려하고 있는 분들이 가장 궁금해하는 것 중 하나는 커피를 사 먹는 비용 대비 얼마나 절감 효과가 있냐는 거예요. 분석자료에 의하면 커피전문점에서 사 먹는 비용 대비 약 90%의 절감 효과가 있고
캡슐형 커피머신에 비해서도 약 37%의 절감 효과가 있다고 하니 놀랍습니다.
최소 하루에 한잔 이상 드시는 분이라면 분명 비용이 절약된다고 보면 되겠네요.
ECAM 23.120.SB 제품은 물과 원두만 공급해주면 버튼 하나로 커피를 추출하는 아주 편리한 커피머신이에요.
오른쪽 하단에 보시면 물통이 있는데요, 앞으로 잡아당겨서 탈착 한 후 물을 공급하고 다시 넣어주기만 하면 끝.
또한 하단 거치대를 빼면 커피 찌꺼기 통이 보여요. 이것 또한 탈착 해서 비워주면 되는데요,
사용할 때마다 비워줘야 하는 건 아니고 찌꺼기가 일정량 이상이 되면 메뉴판에 알람이 뜹니다.
물통 역시 기준 이하로 떨어지면 자동으로 알람을 띄워서 알려줘요.
전원을 ON 하면 이렇게 물이 일정량 나와요.
이건 커피를 추출하기 전 세척하는 과정에서 생긴 물로 ON, OFF 각각 한 번씩 나옵니다.
물이 생각보다는 많이 들어요. 물이 빠지면 메뉴가 활성화되고 버튼을 누르면 커피가 추출되기 시작합니다.
보시는 것처럼 메뉴가 다양하게 있으니 본인의 취향에 맞게 내려먹으면 되는데요,
이 제품은 한 번에 두 잔을 내려먹을 수 있어서 좋아요.
왼쪽에는 거품을 내는 팁이 있어서 더욱 다양하게 커피를 만들어 먹을 수 있어요.
레버를 돌리면 스팀이 쫙 나온답니다.
제품과 함께 갖가지 설명서가 들어있는데 역시 글로벌 기업이라 그런지 다양한 언어로 구성되어 있어요.
처음에는 사용법이나 궁금증을 해결하려면 열심히 검색해야 하나 걱정했는데
다행히 한글판 설명서도 잘 정리돼 있더라고요.
커피머신은 처음 접해보는 분들이 많을 테니 사용 전 설명서를 잘 읽어보고
하나하나 천천히 습득하셔야 맛있는 커피를 맛보실 수 있을 거예요.
설정을 이리저리 바꿔보고 다양하게 맛보다 보니 입맛에 맞는 최고의 조합을 찾을 수 있었어요!!
커피를 돈 주고 안 사 먹은 게 언제인지 기억도 안 날 정도입니다.
그만큼 커피맛이 훌륭하고 집에서 바로 내려먹을 수 있으니 굳이 사 먹을 이유가 없어지더군요.
커피머신을 고려하고 있는 분이라면 저렴한 제품보다는 과감히 드롱기 ECAM 23.120.SB를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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