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카풀이라는 새로운 운송수단 시스템이 화제가 되고 있어요.
우리에게는 좀 낯선 용어처럼 들리지만 이미 유사한 어플들이 많이 개발되어 있고 이용중인 사용자도 꽤 된다는 사실.
카카오에서 본격적으로 서비스에 나선다는 얘기가 들리면서
사회 각층에 찬성하는 목소리와 반대의 목소리가 공존하고 있어요.
카카오에서 서비스하는 카풀 시스템의 명칭은 카카오T카풀.
이 서비스는 차를 소유하고 있는 사람이 크루.
즉 운전자가 되어 이용을 원하는 손님을 찾고 목적지까지 이동하는 거예요.
예전에 교통정체를 해소하고자 회사 직원들끼리 출퇴근을 한차로 이용하는 카풀정책과 유사해보이고
거기에 수익이 추가된 형태입니다.
현재 카카오에서는 운전자가 되는 크루를 모집하고 있어요. 본격적으로 서비스에 시동을 걸겠다는 건데요,
크루로 가입하면 이모티콘과 음료쿠폰 등 다양한 선물을 제공하고 있어요.
크루로 등록하기 위해서는 몇가지 조건이 있는데 먼저 준중형 이상의 차량을 소유하고 있어야 해요.
렌터차량이나 경차, 소형차의 경우는 제외된답니다. 그리고 자동차등록증에 명시된 최초 등록일이 만7년이하여야 해요.
그리고 대인배상2에 가입되어 있어야 하는데요,
자동차 보험증에 명시되어 있으니 확인하세요.
등록에 필요한 몇가지 서류와 정보를 입력하고 검토후에 승인이나면 크루로 활동할 수 있어요.
여기서 카카오T카풀 장점을 살펴보지 않을수 없는데요,
먼저 가장 민감한 부분인 요금. 아직 정식오픈 전이라 가격이 확정된 것은 아니지만
택시요금보다는 저렴하게 제공될 것으로 보여요. 안그러면 누가 이용하겠어요.
카풀서비스를 제공하는 타어플들의 경우 택시요금보다 40%가량 저렴하니 이정도선이 될 확률이 많아 보입니다.
특히 밤12시가 넘어가면 택시의 경우 할증이 붙어 요금이 배 가까이 붙는데
카카오T카풀의 경우 할증제도가 적용되지 않을 확률이 많습니다.
그리고 특정 차량을 제외하고 운전자로 등록할 수 있기 때문에
도로에 달리는 많은 차량들이 이 시스템을 이용하는 고객이 될 수 있어요.
반대로 예상되는 단점들도 눈에 보여요.
일단 일반 승용차를 대상으로 하기 때문에 사용자들이 좋은차만 골라타려는 분위기가 조장될 수 있어요.
그러면 크루로 등록했음에도 불구하고 내 차를 기피하는 눈물나는 상황이 올 수도 있죠.
반대로 특정시간대나 장소는 매칭이 잘 안될 수 있는 거예요.
사용자가 이용을 위해 매칭했음에도 주위에 크루들이 없고 목적지까지 가는차가 없을 수 있기 때문이예요.
영업용 택시가 아니기 때문에 충분히 자기 내키는대로 할 수 있는데요,
매칭을 자기 마음대로 깨거나 하는 일들이 있을 수 있어요.
차량을 공유해서 이동하는 시스템은 전세계적으로 확산되는 분위기고 우리나라의 경우 몇번의 시도가 있었지만
강한 반발로 이루어지진 못했어요. 하지만 사회적 분위기가 언제까지 막을수만은 없어 보이는데요,
카카오T카풀은 이 시스템의 전환점이 될 것으로 보여요.
얼마나 획기적인 전략으로 나올지는 아직 미지수지만 저렴한 가격이 가장강한 무기로 작용할 듯 보입니다.
이런 카풀시스템에 대항하기 위해 택시업계가 요금을 획기적으로 내릴일도 만무하구요.
서비스가 정식 보급되면 여러가지 문제들이 나타날 것이고 어떻게 풀어가는지가 존속될지, 없어질지를 결정하지 싶어요.
카카오T카풀이 사용화된다는 소식과 함께 택시업계의 강한 반발이 일어났어요.
지난 18일 서울에서 카카오T카풀을 반대하는 대규모 집회가 열렸는데요,
당초 예상했던 인원보다 훨씬많은 인원이 참가해서 문제가 얼마나 심각한지를 일깨웠어요.
택시업계에서는 이것을 불법적인 자가용 영업 행위로 규정했는데요,
생존권을 위협할 수 있기 때문에 택시업계 종사자들에게는 매우 심각한 문제가 되고 있어요.
택시기사님들 입장에서는 영업장을 뺏기는 기분이 들고 그렇다고 이 카풀의 세계적흐름을 막을수도 없는.
어느쪽 손을 들어주기 난감한 부분이 있어요.
어째됐든 카카오T카풀이 출범한다면 양측의 입장이 어느정도 인정되는 범위내에서 운영되지 않아야할까 생각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