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유행성 바이러스가 퍼지고 있어 지역 주민들을 공포에 몰아넣고 있어요.
몇년 사이에 인간에게 치명적인 바이러스가 연이어 발병했기 때문에
바이러스에 대한 보도만 나와도 걱정하는 노이로제가 심각합니다.
몇일사이 바이러스 발생이 확인된 지역은 경남으로 RSV라는 명칭의 바이러스예요.
한국말로 호흡기세포융합바이러스라고 하는데요, 이 바이러스는 코의 점막을 통해 옮기는 성질을 가지고 있어요.
피부를 통해 전파되기도 하고 기침이나 재채기를 통해 옮기기도 합니다.
RSV바이러스는 겨울철에 특히 유행하는데요, 문제는 어린아기나 어린이가 잘 걸린다는점에 있어요.
RSV바이러스의 발견은 이미 20세기 중반으로 오랜연구를 통해 소아기에 걸리는 흔한 질병으로 자리잡았어요.
추운계절이 되면 어김없이 찾아오는 바이러스로 지역마다 시기의 차이는 있습니다.
RSV에 감염됐다 하더라도 빠르면 1주일, 길어도 2주안에 자연치유 되는데요,
성인의 경우 감염됐다 하더라도 감기증상 정도로 지나가지만
면역력이 약한 영유아의 경우 여러 증상이 나타나고 심하면 입원치료를 받아야할수도 있어요.
아니나다를까 대구와 경산에서 RSV바이러스 감염이 확인되고 있으며
특히 대구에서는 산후조리원에서 감염이 확인돼 신생아 보호에 비상이 걸렸어요.
신생아는 면역력이 극히낮기 때문에 작은 바이러스에도 치명상을 입을 수 있어 가족들은 애를 태우고 있어요.
RSV바이러스에 감염되면 폐렴이나 모세기관지염에 걸릴 확률이 높아져요.
예전에 저희 아이도 폐렴에 걸렸는데 혹시 RSV바이러스가 아닌가하는 의심이 드네요.
아무튼 폐렴으로 입원치료하고 엄청 고생했거든요.
RSV바이러스는 특히 2세이하의 영유아는 거의 대부분 노출된다고하니 기억해둬야 합니다.
RSV바이러스가 발병시키는 질환인 모세기관지염은 폐에서 산소전달 역할을 하는 세기관지에 염증이 생기는 병이예요.
세기관지에 염증이 생기면 폭이 좁아져 산소가 원활하게 공급되지 못하고 그결과 호흡이 가빠지는 증상이 일어납니다.
태어난지 얼마안된 어린 아기가 숨을 제대로 쉬지못한다면 얼마나 괴로울까요. 생각만해도 가슴아프네요.
RSV바이러스가 모세기관지염을 발병시키는 확률은 50%를 넘는다고 합니다.
모세기관지염 초기증상은 콧물과 재채기, 기침을 하면서 미열이 나기 시작해요.
증상이 심해지면 숨소리가 바람빠지는거마냥 안좋은 소리가나며 호흡이 가빠집니다.
심할경우 입원치료를 해야하니 각별한 주의를 필요로 합니다.
RSV바이러스는 아직 특별한 치료제가 없기때문에 예방이 무엇보다 중요해요.
RSV바이러스는 피부접촉으로 감염되는 경우가 대부분이기 때문에 손과 얼굴등 접촉확률이 높은 부분을 자주 씻어주세요. 병원에 근무하는 직원들은 몸을 청결하게 유지하기 때문에 가족들이 특히 신경쓰는게 좋아요.
산후조리원에 있는 환자와 아기를 방문하는것도 최대한 자제하는게 좋습니다.
그리고 흡연으로 인해 간접흡연이 되면 기관지에 굉장히 안좋으므로
흡연후에는 한동안 아기와 접촉을 피하고 왠만하면 끊는게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