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 공룡 엑스포(아이와 함께 가기좋은곳)

날씨가 너무 좋은 일요일 오후,

공룡을 너무 좋아하는 저희 아이가 가볼만한 곳이 어디 있을까찾아보던 중 공룡엑스포가 있어 한걸음에 달려갔어요.

입구에 들어서자마자 귀여운 공룡 캐릭터가 관광객을 맞이하고 있어요.

보자마자 얼마나 반갑다고 소리치던지. 어른들은 모르는 공룡 이름을 어떻게 그리 잘 외우는지 신기하기만 해요.

공룡엑스포는 규모가 상당해서 기차를 운영하고 있었어요.

기다렸다 기차를 타고 들어가도 되고 정문으로 가서 곧바로 입장도 가능하답니다.

 

 

 

 

 

진짜 공룡 발자국은 처음 봐서 깜짝 놀랐어요.

누가 인위적으로 만든 건 아닌 지하는 추잡한 의심이 들더라는.

건설현장에서 발견된 진품 발자국이라 하니 매우 가치 있는 화석이 아닐 수 없어요.

 

 

 

 

 

움직이는 공룡 모형들. 실제로 보면 꽤나 크고 디테일이 살아 있어요.

입도 벌렸다 다무렸다 움직이고 소리도 나니 아이들이 매우 좋아했어요.

공룡엑스포 곳곳에 이런 대형 공룡 모형이 전시되어 있어서 시간 가는 줄 모르고 돌아다녔답니다.

 

 

 

 

4D 입체영상을 보여주는 작은 영화관이 있길래 시간에 맞춰 들어갔어요.

전 4D라고 하길래 실제 공룡이 살아있는 듯한 영상을 기대했는데

그런 건 아니고 아이들이 볼만한 애니메이션을 약 15분 정도 보여주더라고요.

 

 

 

 

 

공룡 엑스포 가장 높은 곳에 올랐더니 펼쳐지는 풍경들. 너무 시원하고 좋았어요

통영 바다는 잔잔하니 적막할 정도로 파도가 일지 않았고 인근에 정박해 있는 배에는 온통 공룡 그림들이 그려져 있었어요. 너무 좋은 위치에 있는 것 같아요.

 

 

 

 

 

바다 반대편으로 보이는 공룡엑스포 전경이에요. 공룡엑스포는 일반 박물관 하고는 달리 규모가 매우 큰 모습을 보여줘요. 규모가 크다 보니 이것저것 구경할 것도 많고 반 바퀴 돌아보려면 꽤 오랜 시간이 걸리니 참고하세요.

 

 

 

 

 

 

공룡엑스포가 가장 인기 있는 곳은 의외로 놀이터.

애들은 구경하는 것도 관심 있어 하지만 뭐니 뭐니 해도 놀이터가 최고인 것 같아요.

퇴장 시간이 임박했을 땐 다 빠져나갔지만 오후에는 애들로 바글바글. 역시 애들한테는 놀이터가 최고인 거 같아요.

 

 

 

 

한편에는 간단한 음료와 간식거리를 파는 카페테리아가 있고 그 옆에는 엑스포를 둘러볼 수 있는 기차 승강장이 있어요.

배는 고픈데 열차가 출발하는 시간이 임박해서 핫도그 하나를 개눈 감추듯 먹어치워 버렸죠.

열차는 중간에서 내릴 수도 있고 타고 나갈 수도 있어요.

워낙 넓어서 한 번 내리면 이동하기 힘드니 내릴지 말지 신중하게 선택해야 된답니다.

 

 

 

 

 

거의 실제 크기를 재현해놓은 것 같은 공룡 디자인들은 가까이서 보면 그 디테일에 놀랄 정도예요.

공룡 엑스포답게 공룡의 종류도 많고 설명도 잘되어 있어 애들뿐만 아니라 어른들도 지루하지 않게 둘러볼 수 있답니다.

 

 

 

 

 

입구에 서있는 거대한 공룡 모형이 눈에 확 들어왔어요. 서로 마주 보고 으르렁대고 있었는데요,

한쪽은 뼈대만 있지만 놀라울 정도로 똑같은 크기에 모양을 재현했어요.

 

 

 

 

 

공룡엑스포는 야외에 전시품들이 많아 좋았어요.

비가 오면 둘러보기 힘들겠지만 날씨가 좋은 날은 가족들이 여유롭게 둘러보기 좋았답니다.

야외뿐만 아니라 실내에도 다양한 테마가 준비되어 있어서 시간 가는 줄 모르고 둘러봤어요.

그리고 규모가 큰만큼 둘러보다 보면 출출할 수 있는데 한쪽에 마련된 식당에는 아이들이 좋아할 만한 돈가스나 우동,

몇 가지 메뉴들이 있어서 좋았어요.

매일 집에서 유튜브로만 공룡을 봤었는데 공룡엑스포를 방문하니 애들도 좋아하고 어른들도 힐링의 시간이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