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선 이어폰의 혁명에 반해 수많은 가격비교와 사용후기들을 뒤척이고 내린 결론은 에어 팟.
아주아주 고가의 제품이었던지라 심히 고민했지만 돈값을 한다는 생각으로 질렀어요.
제품을 받아보고 품질은 만족했지만 문제는 전혀 예상치 못한 곳에서 터졌는데요,
자꾸만 귀에서 탈락되는 중차대한 문제가 발생한 것이죠.
제가 평소에 운동을 좋아해서 집 근처에서 조깅이나 라이딩을 자주 하는데 에어 팟을 끼고 있으니 자꾸 빠져버리는 거예요. 대략 난감, 붕괴 직전인 멘탈을 겨우 부여잡고 운동할 때 필요한 무선 이어폰을 다시 검색합니다.
검색하며 생각합니다. '무선 이어폰은 가격과 디자인보다 본인에게 맞는 걸 선택해야 한다.'
야외활동용 무선 이어폰은 일단 무조건 귀걸이형으로 생각하고 검색을 시작했어요.
제 아무리 귀에 쏙 들어가도 땀이 나고 충격이 계속 가다 보면 빠질 수밖에 없더라고요.
그리고 넥밴드형은 피했어요. 완전한 무선 이어폰의 형태도 아니고
운동할 때 목 뒤로 뭔가가 있으면 불편할 것 같기 때문이죠.
그리고 중요하게 생각한 건 가격.
에어 팟을 써보니 물론 고가의 무선 이어폰이 좋긴 하지만 저렴한 제품들도 충분히 쓸만하 단 걸 알게 됐어요.
그렇게 마음을 먹고 일주일간 폭풍 검색을 시작합니다.
피나는 검색 끝에 얻은 결론은 국내 브랜드 제품인 아남 BT-AIR WING.
온라인 쇼핑몰에서 4만 원대로 구입이 가능한데요,
완전 무선 이어폰 형태에 귀걸이형으로 제가 원하는 제품에 딱이었어요.
바로 구매를 하고 기다립니다. 사진에 보이는 게 그렇게 받은 제품이에요.
귀걸이 모양의 제품을 이어 가이드 타입이라고 부르네요.
박스 전면에도 나와있듯이 스포츠 이어폰이라고 자신 있게 말하고 있어요.
한국 제품이라 달리 설정할 필요도 없고 귀에 꽂으면 바로 한국어 음성 지원이 된답니다.
일단 착용감은 기존 무선 이어폰에 비해 답답할 수 있어요.
아무래도 귀에만 꽂히는 거랑 귀 전체를 감싸는 건 느낌이 다르겠죠.
하지만 전 야외활동을 할 때 쓸 것이기에 바로 나가봅니다.
한 시간 정도 뛰어보니 완전 만족. 빠지는 느낌이 전혀 없고 귀가 아픈 것도 심하지 않았어요.
아남 에어 윙 제품은 터치 방식이 아니고 버튼 방식인데요,
저는 오히려 움직이는 상황에서 터치보다는 버튼이 좋았어요.
터치는 잘못 감지하는 경우가 많았거든요. 아무튼 이 제품은 여러모로 야외활동에 적합한 제품입니다.
제품 케이스를 열어보면 양쪽으로 이어 버드가 누워있어요.
다른 제품들에 비해 크레들의 크기는 매우 큰 편이니 휴대성은 떨어집니다.
제품 구성은 이어 버드 한쌍과 크레들, 마이크로 5핀 충전 케이블과 소프트 이어 팁이 사이즈별로 각각 2개씩 들어있어요. 제가 사용해본 결과 이 제품의 장점은 대용량 배터리를 내장하고 있다는 점이에요.
완충 시 사용시간이 무려 9시간이고 대기시간은 무려 100시간인데요,
충전은 단 2시간이면 완충되니 장시간 야외 활동할 때 특히 강점일 것 같아요.
크레들에서 꺼내자마자 한국어 음성 지원이 시작돼요.
휴대기기와 페어링에 성공했다는 메시지와 함께 자동으로 연결되는데요,
제가 써 본 결과 휴대폰에 블루투스가 켜져 있을 때 한 번도 연결 에러가 난적이 없어요.
블루투스 5.0+EDR을 적용하고 있어서 5.0 버전에 비해 신호나 데이터 전송속도가 개선됐어요
. 페어링 기능은 확실한 것 같습니다. 야외활동을 주로 하는 분들이라면 방수 기능도 빼놓을 수 없는데요,
에어 윙 제품은 IPX5 생활방수 등급으로 땀이나 우천 시 빗물에도 사용이 가능합니다.
다만 수영을 할 때도 사용이 가능한지는 모르겠어요. 장시간 잠겨있으면 문제가 생기지 않을까 싶습니다.
지금까지 아남 BT-AIR WING 제품을 살펴봤는데요, 야외활동이나 운동을 즐기는 분이라면 주저 없이 강추드립니다.
꼭 써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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