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근 한 배우가 급성 패혈증으로 젊은 나이에 사망하며 적잖은 충격을 줬는데요,
증상이 나타나고 불과 며칠 만에 사망한 것이라 어떤 질환인지 궁금증을 자아냈어요.
사실 패혈증은 예전부터 위험성이 큰 병으로 인식되어 왔어요.
미생물에 감염돼 몸 전체에 심한 염증반응을 일으키는 병으로 세균의 종류에 따라 다양하게 분류돼요.
우리가 익히 알고 있는 비브리오 패혈증과 녹농균 패혈증, 폐렴 패혈증, 장염 패혈증 등이 있는데요,
다양한 방식으로 염증을 일으키는 만큼 주의가 필요한 병입니다.
패혈증에 걸리면 고열 반응이 나타나고 3일 정도가 지나면 다양한 특징으로 증세가 나타나는 게 일반적입니다.

패혈증이 무서운 점은 바로 증상이 단순한 감기와 유사하기 때문이에요.
감기에 걸렸다고 생각해서 방치하면 장기부전이 일어나는데요,
염증은 몸속을 타고 흘러가 여러 장기에 퍼지게 됩니다.
폐렴 때문에 패혈증이 생겼는데 증상이 심해지면서 악화되면 혈압이 떨어지기도 하고
소변이 제대로 나오지 않는 등 폐와 직접적인 연관이 없는 부분에서 문제가 생기는 거죠.
바로 염증이 다른 장기에 전이된 것으로 혈압이 떨어지는 것은 심장 염증을 의심할 수 있고
소변은 신장에 염증이 퍼졌다는 걸 추측할 수 있습니다.
이렇게 염증이 몸 전체로 퍼지게 되면 장기가 제대로 기능을 못하고 심하면 생명까지 잃을 수 있습니다.

우리가 가장 자주 접하는 패혈증에는 비브리오 패혈증이 있어요.
기온이 올라가는 계절이 되면 꼭 뉴스에서 패혈증으로 사망했다는 기사가 뜨는데요,
해산물을 익히지 않고 날것으로 먹을 때 걸릴 확률이 높아져요.
비브리오 패혈증은 해산물에 많은 비브리오 세균이 패혈증을 일으키는 병이에요.
바닷물의 온도가 18~22도 사이로 높아질 때 증식하는 특징을 가지고 있으며
면역력이 약하고 간질환을 가진 환자에게 특히 빈번하게 나타나며 몸에 상처를 통해 감염되기도 해요.
때문에 해수의 온도가 20도 내외인 계절에는 반드시 해산물을 익혀서 먹도록 경고하고 있으며
간질환 환자는 섭취 자체를 금하는 게 좋다고 합니다.

이렇게 목숨을 잃을 수도 있는 패혈증을 진단할 수 있는 새로운 진단법이 나와 화제인데요,
퀵 소파라는 진단법으로 혈압이 100 이하로 떨어지거나 의식이 희미할 때,
호흡수가 22회 이상으로 올라갈 때, 발열이 나는 등의 증상이 관찰된다면 패혈증을 의심해야 한다는 거예요.
고열이 나고 몸살 증세가 있다고 해서 그냥 감기라고 생각하지 말고
가족이나 주의 사람이 발열이 나며 의식이 불안정하다든지 가쁜 숨을 몰아 쉬는 등의 증세를 보이면
지체하지 말고 병원에서 검사해봐야 합니다.
다른 질환과 마찬가지로 패혈증 역시 초기에 검사하면 쉽게 치료할 수 있기 때문에
사망에 이르는 확률은 매우 낮아지게 됩니다.

패혈증은 면역력이 약한 사람이 걸릴 확률이 높기 때문에 평소에 면역력을 키우도록 노력하세요.
충분한 수면과 규칙적인 생활, 운동과 바른 식습관이 면역력을 높이는 가장 좋은 방법이며
패혈증을 일으키는 여러 가지 세균을 예방접종을 통해 예방할 수 있어요.
특히 만성 간질환이나 당뇨, 암을 앓는 등 면역력이 떨어져 있는 경우는 예방접종이나 감염에 대비하는 게 필수적입니다. 패혈증으로 죽는 사망자가 국내에서만 3천 명에 이른다고 하니 절대 간과해서는 안될 질환이에요.
앞서 언급한 퀵 소파 진단법을 꼼꼼히 살펴보고 본인이나 주위 사람이 비슷한 증상을 보인다면
조기에 치료하는 게 가장 좋은 방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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